오늘은 정보보안기사 2022년 2회 필기 후기 및 실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일기식의 글내용이기도 하고 이제 사회에 나와 보안인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도전하는 시험이기도 하다. 나도 처음에 첫 직장은 보안 관련 일을 했지만 결국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긴 한다. 아직도 보안에서 완전히 벗어 났다고 하지는 못하지만 컨설팅에서 이제는 하드웨어를 만지는 엔지니어로 업종을 변경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전부터 보안기사를 쳐야지 가지고 싶은 자격증이다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생각만 했지 막상 딸려고 노력은 하지 않았다. 이것이 있는다고 나의 가치가 무작정 올라가지도 않는 상태고 내가 다시 보안컨설팅 관련 일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건 왜 욕심이 났냐? 그냥 죽기전에 가지고 싶은 자격증 중 하나(?) 라고 보며 될것 같다.
일단 결과가 궁금할테니 설명하면 일단 합격이다. 물론 단순 필기뿐이다. 하지만 나도 필기 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어떤점들을 통하여 합격했는지 궁금해서 많이들 찾아보았다. 만약에 보안 관련 일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면 공부시간은 최소 2개월은 잡아라고 하고 싶다. 난 정말 1개월? 1개월 반? 정도 준비를 했는데 너무 허겁지겁 제대로 공부를 하지도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간 기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회 시험보다 2회 시험이 더 쉬웠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1회 시험은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그냥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본것이고 2회때는 내가 공부해서 시험을 쳐서 그런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꽤나 많은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책에서 나온 그대로 답을 썼다가 틀렸다고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어떻게 이것이 존재하는지 대체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책이 틀렸다는 것인가? 아직까지도 이점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으나 이미 떨어진 사람들은 포기 한 듯 하다.
사실상 공부 방법 또는 꼼수 등의 얻고자 이글을 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필기는 절대로 책을 통채로 머리에 넣을려고 하지 마라 라는것이다. 그 흐름을 읽어야 된다. 세세하게 다 볼 시간은 2달도 부족할수 있다. 뭐 매일 몇시간 투자 하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나의 경우는 적으면 2시간 많으면 4시간 정도씩 하루에 투자했다. 물론 매일이라고 할 순 없다. 너무 진도를 천천히 나가게 되면 시험 칠때까지 책 한번을 못볼것이다.
책을 보게되면 절대로 한번에 이해 안된다 본인이 대단한 사람이면 몰라도 이게 뭔 헛소리야? 또는 이게 뭔 기술이야? 등등 이해 안되는것이 아주 많을것이다. 그냥 그건 그대로 넘겨라. 괜히 그거 붙잡고 해봐야 시간 낭비다. 책을 그냥 한번 전체다 본다고 하고 다시 봐라. 그뒤에 이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냥 그당시에는 머리에서 그림이 안그려지다가 뒤늦게 그려지는 경우가 나는 많았다. 특히 암호학 관련 문제도 그렇고 기타 문제들도 그럴것이다. 반대로 법 관련 문제는 시간 많이 투자 하지 말고 그냥 틈틈히 국어책 보듯이 보기만 해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련 법규는 틀린것을 골라라고 하는 문제보면 딱 봐도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는것 들이 있다. 그런게 정답이였다. 물론 완전 자세하게 봐야 맞출수 있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 하나때문에 몇시간씩 법규 관련 다 쳐다 볼것인가? 나는 법규 관련 공부는 3시간 했나?… 그냥 쭈욱 한번 읽어보면 개인정보책임자가 어쩌고 저쩌고 또 책임자가 어쩌고 저쩌고 등 모든것들은 보고체계로 이루어지고 어느 하나 자기 멋대로 할 수 있는 것 없다. 인간 우선, 상하 수직 관계 이 딱 2개를 가지고 법규 관련 공부를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이다.
사실상 필기는 붙었지만 8월에 치뤄지는 실기는 아마도 포기 해야 할듯 하다. 지금 현재 나의 본업이 너무 많은 상태에다가 야근도 많다 보니 도저히 감당할 수준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경험삼아서 시험을 치러 갈 생각이다. 어차피 기회가 있는대로 다 쳐야 나에게도 이득이니까 말이다. 지금 현재 CCIE도 같이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 시간이 내 시간이 아닌 것 같다. 그냥 어릴때 학교 다니는 느낌으로 공부는 계속 해야 된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3년 후에는 나의 모습은 더욱 더 성숙하길 바라며.. 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