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 설소대단축증 수술 후기 및 느낀점에 대해서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는 100일이 되기전에 설소대를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문제들이 많아서 찾아보니 설소대 문제인가? 싶어서 전문 병원으로 찾아갔는데요. 거기서 보시더니 짧은편에 속한다고 절제 하는걸 추천하시더라고요.
이미 그전부터 문제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로 시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컨디션만 좋다면 별 문제 없이 빨리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어느 부모도 똑같이 느끼겠지만 아이한테서 피가 나는건 영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아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눈 감고 진행했습니다.
일단 첫번째 저희 부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것이 바로 분유 먹는 속도 및 양이 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분유 먹는 속도나 양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조금 먹고 난뒤에는 안먹는게 아니라 그냥 울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젖병, 젖꼭지 교체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는 분유를 먹다가 짜증을 내고 몸을 막 뒤로 뻐팅기며 눈물을 흘리곤 했었죠.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니 설소대가 짧을 경우에 분유가 먹기 힘들고 그러다 보니 마치 자신이 먹고 싶은 양에 비해서 적은 양을 힘들게 먹다 보니 짜증을 내게 되는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젖먹던 힘까지 내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아이에게는 분유 먹는 힘이 굉장히 힘든 일 중에 하나 라고 합니다. 엄청 작은 아기가 살아보겠다고 분유를 쭉쭉 빠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이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분유를 줄때 부모가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맞춰 줄려고 하는것도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설소대를 자르고 난뒤에 첫날은 정말 지옥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통증이 느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느낌이 이상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울기만 하고 짜증을 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와… 이거 괜히 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분유를 먹지 않았고 그렇게 우여곡절 하루가 지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이상할 정도로 달라졌는데요. 분유를 빠는 소리 자체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걸 경험해보신 부모님들은 아마 제가 무슨 말 하는지 다 아실겁니다. 확실히 빠는 힘이나 속도가 빨라 지게 됩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분유를 먹다가 먹기 싫어서 짜증을 내는 경우는 있어도 예전처럼 힘들어서 짜증내는 경우는 없다고 보는데요. 차이점은 분유를 먹다가 “나 다먹었으니까 입에 넣지마” 이런 의도라면 혀로 젖병을 밀어냅니다. 하지만 예전의 경우에는 젖병을 계속 찾음에도 입에다가 넣으면 짜증을 내고 빼면 다시 짜증을 내고 그냥 지옥이 따로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부작용도 딱히 없고 문제가 없는 부분에다가 아이 보험도 들어져 있는 상태라 보험금도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랬네요. 기본적으로 설소대 수술을 하게 되면 20~30만원정도는 들어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아이의 경우에는 아토피까지 있어서 연고도 덩달아 보험료에 청구해서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아기 설소대단축증 수술 후기 및 느낀점 100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된 후기였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