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생아 백태 또는 아구창 원인 및 제거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열이나 위장병으로 인해 혀에 생기는 하얀 물질을 ‘백태’라고 합니다. 보통 입이 과도하게 건조된 성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생아 입 안을 들여다보면 어렴풋이 어른들에게 생기는 백태와 비슷한게 혀에 보이곤 합니다.
이게 정말 백태일까요? 하루종일 분유나 모유만 먹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기 입에 있는 하얀 것이 분유 찌꺼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분유 찌꺼기는 거즈나 거즈 손수건으로 쉽게 닦을 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생아 백태는 모유와 분유 찌꺼기가 축적되어 남아 있을 때 발생합니다. 우유의 특정 단백질 성분이 굳어 혀에 달라붙게 되며 분유나 모유를 먹는 아기라면 누구나 이런 백화 현상을 겪을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입냄새를 유발하고 추후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청결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수유 후 삶아 소독한 거즈 손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았을때 단순 백태라면 바로 닦일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안 닦이는 경우가 큰일 납니다. 그것이 바로 아구창입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흔히 나타나는 아구창은 언뜻 보기에 백태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아구창은 백태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아구창은 아이가 태어날때 산모의 곰팡이 칸디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곰팡이는 피부, 입, 내장에 살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혈류에 들어가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구창이 발생하면 입의 점막 주위에 흰색 막이 형성됩니다. 이로 인해 삼키기가 어렵고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이전처럼 잘 빨지 않거나 원인불명의 열이 자주 발생하여 자주 울거나 보챌수가 있는데요.
아기의 입안에 백태인지 분유찌꺼기 인지 구분할 수 없는 하얀 막이 있으면 먼저 거즈로 닦아내세요. 잘 닦이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잘 벗겨지지 않고 아기가 비정상적인 상태를 보인다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